안녕하세요
련팡이예요

결혼날짜가 점점 다가오면서 할일 많아지긴 하네요!
결혼이 5개월 남은 시점에 드레스투어를 했어요(투어날은 25년 2월 12일)
예약은 훨씬 전인 작년에 해두었네요
제 전 글을 보면 알겠지만 플래너를 끼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결혼이 크게 안 와닿다가 드레스투어 전날에 이상하게 잠도 못잤어요 괜히 검색도 해보고 준비물도 급히 막 찾아봤네요
저같은 분이 계실까봐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준비물은 편한 옷에 화장 열심히 하고 입고 싶은 드레스 캡쳐하기!
누브라나 속바지 같은거 가져가면 좋다고는 하던데 전날에 검색해서 저는 누브라는 어차피 못샀고
속바지만 제꺼 입고 가긴 했는데 어차피 드레스 샵에 있어서 필수는 아닌 거 같아요
속바지는 찝찝하니깐 살색 많이 있어서 그거 입고 갔었어요
패션은 지퍼있는 츄리닝 위아래 입고 롱패딩 입고 다녔습니다! (사진참고하세요)
2시, 4시, 5시 이렇게 3군데 샵에 드레스 투어 약속을 잡았어요
드레스 샵당 시작하면 50분정도면 끝이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서 바로 또 입어봤어요
4벌씩 입고 2개를 각 샵마다 홀딩해놓았고 이 날 입은 옷은 신상이여도 추가금 없다고 했고 본식날 꼭 홀딩한 걸 입어야 되는 건 아니예요
저 같은 경우는 비즈랑 실크도 왔다갔다 거렸고 홀을 밝은홀을 잡아서 실크로 마음이 기운 상태에서 투어를 진행했어요
아 그리고 첫 샵이랑 두번째 샵 사이에 2시간이 비는데 이것도 잘한거 같아요
처음 입어보는 거고 사진도 찍을 수 없어서 기억이 안나요 방금 입었던 것도..... 떨려서 그런가??
2번째 3번째 샵부터는 적응이 되서 훨씬 잘 할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예랑이와 같이 간 동생도 시스템을 파악하고 뒤에부터 더 피드백 잘 해줬어요)
사진을 못찍으니깐 각 샵 인스타를 들어가서 입고 싶은 드레스를 캡쳐했고 그걸 예비신랑한테 미리 보내줬어요
예비신부들이 드레스를 갈아입는 동안 나머지 분들은 시간이 있으니깐
방금 입었던 드레스를 사진 넣어서 이런식으로 메모장에 정리를 해줬어요!
이 방법도 굉장히 좋은 거 같으니깐 신랑들을 시켜보세요!ㅋㅋㅋㅋㅋㅋ
순서대로 마리에드오늘, 제이스포사,브라이드영
안에 요렇게 되어있어요
문으로 열렸다 닫았다 하는 곳도 있고 커튼인 곳도 있고
드레스샵마다 다른 거 같아요
모든 샵에 동일하게 화장대가 있고 그 앞에
실핀, 머리끈, 티아라, 머리띠 등 장식품들도 많고 웨딩브라와 속바지 다 준비되어 있어요
머리도 드레스 입기 전에 간단하게 로우번 해주시더라고요 완전 금손
머리장식이랑 면사포도 드레스에 맞게 바꿔주시기도 하고 하고 싶은거 해달라고 하면 해주세요
가짜 귀걸이도 껴주셨어요
드레스투어날은
드레스를 각 샵마다 4벌씩 입어보고 2벌을 홀딩합니다(홀딩한 드레스는 추가금액이 없고 본식날에 입을 수 있어요)
홀딩한 드레스를 무조건 본식에 입어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4벌중에 2벌 선택하는 것은 신중하는게 좋아요
첫번째 샵에서 안되겠다 하는 디자인은 느껴지거든요 2번째 3번째 샵에서 부터는 맘에드는 재질과 그 위주로 더 입어보면 되요
저는 갹 샵마다 55000원씩 현금으로 냈고 현금영수증을 해준답니다.
주차는 발렛을 다 해준다고는 하는데 발렛비용따로 주차비용 따로입니다.
저희는 발렛을 싫어해서 차를 끌고 청담에 가서 근처에 공영주차장에 했습니다.
그래도 2만원 넘게 나왔네요 (정보 원하시면 댓글달아주세요 알려드릴게요!)
드레스 샵에서의 이동은 다 걸어서 했습니다 10분내에 갈 수 있는 거리였어요
제이스포사랑 브라이드영은 길건너였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첫번째 샵이었던 마리에드 오늘을 선택했습니다.
이건 제 플래너님이 투어하면서 그려주셨어요.....
저 제 플래너님 너무 좋아요ㅎㅎㅎ 정리도 너무 잘해주시고 금손이고 안목도 좋으신거 같아요 히히
(플래님이 궁금하신 것도 비밀댓글 달아주세요!)
도움이 되시라고 제 이야기를 더 하자면
첫번째 샵(마리에드오늘)에서는 다 마음에 들어서 6벌중에 4벌 고르기가 힘들었어요
두번째 샵(제이스포사)에서는 1벌이 그날 하루 입어본 드레스 중에 원픽이였어요 나머지는 아니였구요
세번째 샵(브라이드영) 전부 다 기억이 남지도 않았고 제 체형이랑은 안 맞았던 거 같아요 핏이 젤 안 예뻤어요 저한테
원픽인 드레스가 있는 곳은 제이스포사였지만 대체적으로 맘에 들었던 곳이 마리에드 오늘이였고
마리에드 오늘에서 안입어본 것들이 있으니 본식드레스 고를때는 더 맘에 드는 재질 위주로 입어봐야겠다 싶었고
홀딩했던 2개 드레스를 본식에 입는다고 생각해도 괜찮을 꺼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어요
플래너님에게도 많이 물어보고 같이간 예랑이랑 동생의 의견도 반영하긴 했어요
고민을 너무 오래하지 마시고 드레스샵고르면 딱 고민을 멈추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거 말고도 결정하게 많으니깐요!
지금까지 련팡이의 드레스투어였습니다.
댓글